갑상선은 인체 대사와 에너지 균형을 조절하는 중요한 기관으로, 기능이 저하되거나 항진되면 각기 다른 증상과 합병증이 발생합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과 기능항진증은 반대되는 질환이지만 많은 사람이 혼동하기 쉽습니다. 이 글에서는 두 질환의 차이점, 주요 증상, 진단 및 치료법을 상세히 비교해 올바른 관리에 도움이 되도록 합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과 기능항진증의 차이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 분비가 정상보다 부족해 신진대사가 느려지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하시모토갑상선염 같은 자가면역질환이 있습니다. 반면 갑상선 기능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어 대사가 비정상적으로 빨라집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그레이브스병으로, 이것 역시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입니다. 두 질환 모두 면역체계 이상이 주된 원인이지만, 기능저하증은 갑상선 조직이 파괴되어 호르몬 생성이 감소하고, 기능항진증은 갑상선 세포가 과도하게 자극받아 호르몬이 과다 생성됩니다. 이로 인해 환자의 체중 변화, 에너지 수준, 심장 박동수 등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기능저하증은 피로감과 무기력증이 주로 나타나며, 체중 증가와 추위를 잘 타는 증상이 흔합니다. 반면 기능항진증은 체중 감소, 더위를 잘 타고 땀을 많이 흘리는 증상이 특징입니다. 이처럼 두 질환은 호르몬 분비 방향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과 기능항진증의 증상 비교
기능저하증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지만 대체로 몸의 대사 기능이 저하되면서 신체 활동성이 떨어지고 전반적인 에너지 소모가 감소합니다. 대표적으로 만성 피로, 식욕 감소에도 불구하고 체중 증가, 피부 건조, 탈모, 변비, 집중력 저하, 우울감 등이 나타납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이나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기능항진증은 이와 반대로 신진대사가 과도하게 빨라지기 때문에 쉽게 피로를 느끼면서도 과도한 에너지 소비로 인해 체중이 감소합니다. 식욕은 오히려 늘어나지만 체중이 줄어들고, 가슴 두근거림, 손 떨림, 불안감, 수면 장애, 설사, 근력 약화 등이 나타납니다. 고령 환자의 경우 증상이 애매하게 나타나 진단이 늦어질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두 질환 모두 방치 시 심혈관계 합병증이나 갑상선기능저하성 혼수, 갑상선 위기 같은 중증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내분비내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갑상선 질환의 진단과 치료
갑상선 기능저하증과 기능항진증 모두 기본적으로 혈액검사를 통해 TSH(갑상선자극호르몬), T3, T4 수치를 측정해 진단합니다. 기능저하증은 TSH 수치가 높고 T4가 낮게 나타나며, 기능항진증은 반대로 TSH는 낮고 T4가 높게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자가면역질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갑상선 자가항체 검사도 진행됩니다. 초음파 검사나 방사성 동위원소 검사를 통해 갑상선 결절이나 종양 여부를 확인하기도 합니다. 치료는 원인과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기능저하증은 부족한 갑상선 호르몬을 인공적으로 보충하는 레보티록신(Levothyroxine) 복용이 표준 치료입니다. 기능항진증은 항갑상선제를 복용하거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 필요시 수술적 절제술이 사용됩니다. 치료 중 정기적인 호르몬 수치 모니터링과 복용량 조절이 중요하며, 올바른 식습관과 생활 습관 개선도 필요합니다. 특히 요오드 과다 섭취는 기능항진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양 질환 모두 장기적 관리가 필요하므로 내과 전문의와의 지속적인 상담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갑상선 기능저하증과 기능항진증은 원인과 증상, 치료법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다면 가까운 병원 내분비내과를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보길 권장합니다. 스스로 질환을 방치하지 말고 건강한 갑상선을 위해 전문의와 상의하여 최선의 치료법을 선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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