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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외도 보타니아 가는 법부터 코스까지

by lily1527 2025.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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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반드시 포함시켜야 할 명소, 외도 보타니아. 에메랄드빛 바다 위에 떠 있는 이 식물의 섬은 마치 지중해를 연상케 하며, 남해 바다와 이국적인 정원이 어우러진 풍경이 여행객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이 글에서는 외도 보타니아에 가는 방법부터 관람 동선, 관람 시간, 준비물, 주의사항까지 꼼꼼하게 알려드립니다.

외도 보타니아란? 거제 바다 위의 식물 천국

외도 보타니아(Waeddo Botania)는 거제시 일운면 해상에 위치한 작은 섬 외도 전체를 활용한 해상 식물원입니다. 민간이 사유지 형태로 조성한 이 정원은 1995년부터 일반에 개방되었으며, 지금은 연간 수십만 명이 찾는 거제도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곳은 열대 및 아열대성 식물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후 덕분에 야자수, 선인장, 부겐빌레아, 올레아 나무 등 남부 유럽 느낌의 이국적인 식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남해 바다를 배경으로 한 멋진 조형물과 테라스 카페, 작은 박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마치 “한국 속 작은 지중해”라는 별명이 잘 어울리는 장소입니다.

외도 보타니아 가는 방법: 유람선이 유일한 길

외도는 섬이기 때문에 도보나 차량으로는 접근이 불가능하며, 거제도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을 이용해야만 방문할 수 있습니다. 유람선은 외도만 가는 단독 코스도 있고, 인근의 유명한 해금강을 함께 도는 코스도 있습니다. 대표 출항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 도장포항: 외도에서 가장 가까운 항구이며, 해금강과 외도를 함께 도는 코스가 주로 운영됩니다. 주차장 완비.
  • 구조라항: 주차 공간 넉넉하고 교통 접근성 좋아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
  • 와현항, 학동항 등도 유람선 운영 중.

탑승 요금은 성인 기준 25,000원~30,000원 내외이며, 외도 입장료는 별도로 약 11,000원(성인)이 추가됩니다. 소요 시간은 유람선 전체 투어를 포함하면 약 2시간 30분~3시간 정도이고, 외도 내부 관람 시간은 1시간 30분 이내로 제한되어 있으니 계획 시 참고해야 합니다.

외도 보타니아 관람 코스와 관람 팁

외도에 도착하면 유람선 선착장에서 내려 곧바로 입구 계단을 통해 산책로 코스가 시작됩니다. 코스는 시계 방향 일방통행으로 설정되어 있어, 한 방향으로만 걷게 되어 자연스럽게 모든 공간을 빠짐없이 감상할 수 있습니다.

코스 중 꼭 들러야 할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파노라마 전망대: 남해 바다와 해금강의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포토존
  • 선인장 정원: 다양한 열대 선인장과 꽃들이 자라는 공간
  • 이국적인 카페: 하얀 건물의 테라스 카페에서 바다를 보며 음료 즐기기
  • 전시관: 외도 개발의 역사와 건축 스토리를 담은 공간

섬 전체가 계단식 구조라서 편한 운동화 착용은 필수입니다. 유모차나 휠체어 이동은 어렵기 때문에 노약자나 유아 동반 시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내부에 매점이나 식당이 거의 없기 때문에 간단한 간식과 물은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 촬영을 좋아하는 분들은 이른 오전이나 오후 4시 이후를 추천합니다. 햇살 각도가 좋아 사진이 예쁘게 나오고, 관광객이 덜 붐비는 시간대라 여유로운 관람이 가능합니다.

결론: 외도 보타니아, 거제 여행의 완성

외도 보타니아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선 풍경, 식물, 건축, 예술이 어우러진 복합 힐링 공간입니다. 남해의 청량한 바다와 이국적인 식물 정원, 완만한 산책로는 누구에게나 편안하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가는 길이 조금 번거로워도 충분히 가치 있는 장소, 그리고 하루 중 단 1시간 반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자연과 예술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유일무이한 섬. 거제도를 찾는다면 외도 보타니아를 여행 일정에 반드시 포함해보세요.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는 특별한 풍경을 담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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