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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25 성홍열 주의보 (증상, 감염 경로, 예방법)

by lily1527 2025.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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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현재, 성홍열이 전국적으로 다시 확산세를 보이며 보건 당국과 의료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을 중심으로 감염이 빠르게 퍼지고 있어, 어린 자녀를 둔 부모와 교육 기관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성홍열의 주요 증상, 감염 경로, 그리고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수칙들을 상세히 정리해 드립니다.

성홍열이란? 주요 증상과 구별법

성홍열 증상

 

성홍열은 A군 연쇄상구균(Streptococcus pyogenes)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주로 2세에서 10세 사이의 어린이에게 흔하게 발생합니다. 감염 초기에는 단순한 감기나 인후염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특유의 발진과 고열, 혀 변화 등을 통해 구별이 가능합니다. 초기 증상은 38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인후통(목통증), 두통, 식욕부진 등이 동반됩니다. 그 후 1~2일 내에 얼굴을 제외한 전신에 가렵고 거친 촉감의 붉은 발진이 나타납니다. 발진은 겨드랑이, 사타구니, 목 주변에서 시작되어 온몸으로 퍼지며, 피부가 붉게 벗겨질 수 있습니다. 혀도 중요한 진단 포인트입니다. 처음엔 흰색의 막이 끼어 ‘백태설’로 보이다가, 이틀 후 붉은 딸기 모양으로 바뀌는 ‘딸기혀’ 증상이 나타납니다. 진행이 빠르기 때문에 감기나 단순한 열감으로 넘기지 말고, 고열과 발진이 동반된다면 즉시 소아청소년과를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생제 치료를 빨리 시작하면 합병증 없이 회복이 가능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신장염, 류머티스열 등 심각한 후유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어떻게 전염될까? 감염 경로와 위험군

성홍열은 비말감염과 접촉감염을 통해 전파됩니다. 감염자의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공기 중으로 퍼진 균이 호흡기를 통해 들어오거나, 오염된 손이나 장난감 등을 통해 입으로 들어가 감염이 일어납니다. 특히 어린이들은 손을 자주 입에 대고, 공동으로 장난감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염률이 매우 높습니다. 전염력은 증상이 나타나기 1~2일 전부터 시작되어 항생제 복용 후 24시간까지 계속됩니다. 따라서 무증상 감염자도 감염을 퍼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학교, 어린이집 등 집단생활 환경에서는 집단 감염 위험이 큽니다. 가족 간 전염도 흔합니다. 부모나 형제가 감염된 경우, 어린 동생에게 쉽게 옮을 수 있어 가족 전체의 위생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2025년 현재 질병관리청(KDCA)의 보고에 따르면, 5월~7월 사이 성홍열 환자 수가 전년 대비 약 2.5배 증가했으며, 특히 서울, 경기, 대구 지역에서 유행이 두드러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부 지역에선 학교 단위의 집단 감염이 확인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지역 보건소와 교육청도 협업하여 감염 차단에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떻게 예방하고 관리할까?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수칙

성홍열은 적절한 예방수칙을 지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감염병입니다. 예방의 핵심은 손 씻기와 기침 예절, 그리고 조기 진단 및 격리조치입니다. 첫째, 외출 후 또는 화장실 이용 후, 식사 전에는 반드시 비누로 손을 30초 이상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톱 밑, 손등, 손가락 사이까지 꼼꼼히 씻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땐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 예절을 실천해야 합니다. 셋째, 자녀가 고열·목통증·발진 증상을 보인다면 무조건 등원 또는 등교를 중단하고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의사가 성홍열로 진단하면, 항생제를 정확히 처방대로 복용하고, 복용 후 최소 24시간은 격리 상태를 유지해야 전염 위험이 줄어듭니다. 또한 집안의 위생 환경을 청결히 유지해야 합니다. 장난감, 손잡이, 식탁 등 손이 자주 닿는 물건을 자주 소독하고, 수건이나 식기를 공동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성홍열은 백신이 없는 감염병이므로 면역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한 예방 요소입니다.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등을 통해 아이들의 면역 시스템을 강화시켜 주세요. 아이가 감염되었다면, 치료 후에도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일 수 있으므로 추가 감염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무리

2025년 성홍열 유행은 단순한 계절성 감염병이 아닌, 전국적인 주의가 필요한 공중보건 이슈입니다. 감기와 구별되는 특징적인 증상을 인지하고, 예방 수칙을 꾸준히 실천하며, 의심 증상 발생 시 즉각적인 대처가 중요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금 바로 가족 모두의 생활습관을 점검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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