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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동남아 우기/건기 완벽 정리표

by lily1527 2025.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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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는 연중 따뜻한 기후와 저렴한 여행비용, 이국적인 분위기로 한국인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여행지입니다. 그러나 동남아는 계절의 개념이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우기’와 ‘건기’로 나뉘며 여행의 질에 큰 영향을 줍니다. 각국의 우기 및 건기 시즌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최적의 여행 시기를 찾는 것이 여행의 만족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되지요. 이번에는 주요 동남아 국가들의 계절 패턴을 표로 정리하고, 나라별 특징과 여행 팁까지 전문가의 관점에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태국: 지역별로 우기 시작이 다르다

태국은 크게 방콕·푸켓(남부)과 치앙마이(북부) 등 지역에 따라 우기 시작 시점이 다릅니다. 전반적으로 5월~10월은 우기, 11월~4월은 건기로 구분됩니다. 푸켓은 특히 9월~10월 집중호우가 잦아 여행을 계획할 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12월~2월은 낮에도 덥지 않고 습도도 낮아 최적의 시기입니다.

베트남: 남북 지역에 따라 완전히 다름

베트남은 북부(하노이), 중부(다낭), 남부(호치민)로 나누어 날씨가 전혀 다릅니다.
- 하노이(북부): 5월~9월은 덥고 습한 여름(우기), 10월~4월은 선선한 건기
- 다낭(중부): 9월~12월이 우기, 1월~8월은 건기
- 호치민(남부): 5월~10월 우기, 11월~4월 건기
즉, 여행지는 같아도 가는 시점에 따라 날씨가 완전히 다르므로, 여행 목적에 따라 달리 계획해야 합니다.

인도네시아(발리): 반구 차이로 인해 독특한 시즌

발리는 적도 근처에 위치해 있지만 남반구에 해당하기 때문에 건기와 우기가 우리가 예상하는 것과 반대일 수 있습니다.
- 건기: 4월~10월
- 우기: 11월~3월
특히 6~8월은 강수량이 매우 적고, 바람도 시원해 유럽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시기입니다. 반면 우기에는 하루 중 갑작스럽게 강한 소나기가 내리기도 하며, 습도가 매우 높아 외부 활동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필리핀: 섬에 따라 다른 기후 패턴

필리핀은 약 7000개가 넘는 섬으로 이루어져 있어 지역별로 기후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 다음과 같이 구분됩니다.
- 건기: 11월~5월
- 우기: 6월~10월
특히 7~9월은 태풍이 자주 발생하는 시기이므로 항공편 및 일정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세부(Cebu), 보라카이(Boracay), 팔라완(Palawan) 등 인기 지역은 1~4월이 가장 여행하기 좋습니다.

말레이시아 & 싱가포르: 예측 어려운 단기성 스콜 중심

이 지역은 전반적으로 연중 더운 날씨가 지속되며, 하루 중 짧게 비가 오는 ‘스콜’이 자주 발생합니다.
- 쿠알라룸푸르: 우기 10월~3월
- 랑카위: 우기 9월~10월
- 싱가포르: 연중 강수량이 고르게 분포되며, 11월~1월은 강수일이 더 많음
이 지역은 전통적인 ‘우기/건기’보다는 짧고 강한 비를 대비한 여행 준비가 중요합니다.

동남아 주요 도시 우기·건기 정리표 (2025년 기준)

국가/도시 건기 (여행 추천 시기) 우기 (주의 시기)
태국(방콕/푸켓) 11월 ~ 4월 5월 ~ 10월
태국(치앙마이) 11월 ~ 5월 6월 ~ 10월
베트남(하노이) 10월 ~ 4월 5월 ~ 9월
베트남(다낭) 1월 ~ 8월 9월 ~ 12월
베트남(호치민) 11월 ~ 4월 5월 ~ 10월
인도네시아(발리) 4월 ~ 10월 11월 ~ 3월
필리핀(세부 등) 11월 ~ 5월 6월 ~ 10월
말레이시아 4월 ~ 9월 10월 ~ 3월
싱가포르 연중 여행 가능 (우기: 11~1월) 연중 단기 스콜 있음

마무리

동남아 여행을 계획할 때 ‘저렴한 비행기표’만 보고 결정하면, 우기로 인해 여행 내내 비를 맞을 수도 있습니다. 각 국가별 날씨 패턴을 미리 파악해두면, 보다 쾌적하고 만족스러운 여행이 가능합니다. 건기 시즌을 잘 활용하면 맑은 하늘 아래에서의 리조트 휴양, 액티비티, 투어를 제대로 즐길 수 있으니, 꼭 이 정보를 여행 계획에 반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