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숨은 보석, 그레이스 정원

전라도에는 많은 관광 명소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최근 여행자들 사이에서 조용히 입소문을 타고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바로 ‘그레이스 정원’입니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독특한 매력으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이곳. 이번 글에서는 그레이스 정원의 매력, 위치 및 접근 방법, 주변 관광지와 먹거리까지 자세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그레이스 정원 / 출처-네이버

위치와 정원의 매력

그레이스 정원은 전라남도 장성군에 위치한 민간 정원으로, 그리 크지 않은 규모지만 정성껏 가꿔진 자연경관과 독창적인 정원 디자인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은혜(Grace)’를 주제로 한 이 정원은 평화롭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를 즐기고자 하는 이들에게 특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계절마다 꽃이 피고 지는 풍경이 바뀌며, 다양한 수종의 식물과 조형물들이 조화를 이루어 시각적인 즐거움을 줍니다. 특히 6월에는 수국이 만개하여 푸른빛과 보랏빛이 어우러진 풍경이 감탄을 자아냅니다. 이곳의 특징 중 하나는 인공적인 느낌보다는 자연을 최대한 살리면서 조경한 부분인데, 덕분에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을 찍기 좋은 포인트가 많아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를 운영하는 여행자들 사이에서 ‘사진 맛집’으로도 손꼽히는 곳입니다. 정원 안에는 소규모 전시관과 야외 쉼터도 있어 잠시 머무르며 사색을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가는 길과 주변 관광지

그레이스 정원은 자가용으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차로 약 40분 정도 소요되며, 장성역에서도 차량으로 20분 내외로 이동할 수 있어 광주나 전남 북부 지역에서 당일치기 여행지로 매우 적합합니다. 내비게이션에 ‘그레이스정원’을 검색하면 정확한 위치가 바로 나오며, 넓은 주차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주말에도 비교적 편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정원 관람을 마친 후에는 인근에 위치한 백양사나 축령산자연휴양림 등을 함께 방문하면 하루를 더욱 알차게 보낼 수 있습니다. 특히 백양사는 단풍으로 유명한 사찰이지만, 여름에도 고요하고 시원한 산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추천할 만합니다. 또한 근처에는 황룡강 생태공원이 있어 산책이나 자전거 타기에도 좋고, 장성호 수변길도 차로 30분 거리에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 연계하기 좋습니다. 이처럼 그레이스 정원은 단독으로도 훌륭하지만, 주변 관광지와의 조합으로 인해 더욱 풍성한 여행을 만들어줍니다.

먹거리와 카페 정보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즐거움은 바로 ‘먹거리’입니다. 그레이스 정원 근처에도 숨은 맛집과 감성 카페들이 다양하게 자리하고 있어 정원 관람 후 들르기에 좋습니다. 장성군은 예로부터 한우와 산채 요리로 유명한데, 정원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한우 전문점에서는 질 좋은 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어 현지인들도 자주 찾습니다. 또한 지역 특산물인 백암순대와 국밥도 꼭 한번쯤 경험해 볼 만한 별미입니다. 만약 가볍게 요기를 하고 싶다면, 정원과 가까운 거리의 브런치 카페나 베이커리 카페를 추천드립니다. 특히 인근에 위치한 한 감성 카페는 넓은 창을 통해 정원과 비슷한 뷰를 감상할 수 있으며, 직접 로스팅한 커피와 수제 디저트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지역의 카페들은 붐비지 않으면서도 자연과 어우러진 조용한 분위기를 자랑하기 때문에,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 딱 좋은 장소가 됩니다. 인근 농장 카페에서는 제철 과일을 활용한 메뉴도 만나볼 수 있어 계절마다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그레이스 정원은 아직 대중화되진 않았지만, 그만큼 조용하고 깊이 있는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주변 관광지와 맛집까지 함께 돌아볼 수 있어 하루 코스로도, 주말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이 여름, 북적이지 않는 여유로운 여행을 원하신다면 그레이스 정원을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