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과 녹내장의 원인과 치료법 총정리

백내장과 녹내장은 고령자에게 흔히 발생하는 대표적인 안과 질환입니다. 시야가 흐려지거나 좁아지는 등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으며, 방치할 경우 실명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백내장과 녹내장의 원인, 주요 증상, 치료법과 함께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까지 상세히 소개합니다.

출처-핀터레스트

1. 백내장의 원인과 증상

백내장은 눈 속의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빛이 제대로 망막에 도달하지 못해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질환입니다. 주로 노화로 인해 발생하며, 60세 이상 인구의 절반 이상이 어느 정도의 백내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노화 외에도 자외선 과다 노출, 스테로이드 약물의 장기 복용, 당뇨병, 눈 외상, 흡연 등이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흐릿한 시야, 눈부심, 야간 운전 시 시력 저하, 색상 인식 변화 등이 있으며, 안경을 새로 맞춰도 시력 개선이 잘 되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백내장은 점진적으로 진행되며, 증상이 초기에는 미미할 수 있어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중요합니다.

2. 녹내장의 원인과 증상

녹내장은 안압 상승 등으로 인해 시신경이 손상되며 시야가 점차 좁아지는 질환입니다. 특히 ‘소리 없는 시력 도둑’이라 불릴 정도로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이 늦어지기 쉽습니다. 가장 흔한 형태는 원발성 개방각 녹내장으로, 서서히 진행되며 자각 증상이 없어 정기적인 안압 측정과 시야 검사로만 발견 가능합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고안압, 가족력, 고도근시, 고혈압, 당뇨병, 장기적인 스테로이드 사용 등이 있으며, 나이가 들수록 발병 확률이 증가합니다. 증상으로는 시야가 주변부터 좁아지기 시작하며, 심한 경우 터널시야로까지 발전합니다. 급성 폐쇄각 녹내장의 경우 두통, 눈 통증, 시력 저하, 구토 등 급성 증상이 나타나며,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 위험이 큽니다.

3. 백내장·녹내장의 치료법과 예방법

백내장은 일단 진행되면 약물로는 회복이 불가능하며, 수술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초음파를 이용해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수술 시간은 10~20분 내외로 짧고 회복도 빠른 편입니다. 시력 개선 효과도 높습니다. 녹내장은 손상된 시신경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진행을 늦추는 것이 치료의 핵심입니다. 안압을 낮추기 위한 점안약 사용이 가장 일반적이며, 효과가 없을 경우 레이저 시술이나 수술적 치료를 병행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고위험군이라면 1년에 1회 이상 검진이 필요합니다. 자외선 차단을 위한 선글라스 착용, 금연, 균형 잡힌 식사, 혈압·혈당 조절 등 건강한 생활습관도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마무리

백내장과 녹내장은 고령화 사회에서 매우 흔한 질환이지만,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40대 이후부터는 안과 정기검진을 생활화하고, 눈 건강을 위한 습관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시야가 조금이라도 불편해졌다면 즉시 전문의와 상담해 보세요.